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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urope, 2010/bologna

Diary / Bologna Childrens Book fair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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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'볼로냐 그림책 원화전' 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..
(우리나라가 훨씬 더 예쁘게 잘 정리해놓는듯..-_-;;;;)
오히려 현지에서 받은 느낌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북페어를 4배정도 크게
해놓은 느낌에, 옆에 이벤트처럼 살짝 원화 전시를 하는 느낌이에요..
원화 전이 메인이 아니라, 각 나라 출판사들 끼리의 수출, 수입..(약간 영업삘?)이
주가 되는 느낌이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위화감이 들었습니다..
(저는 일러스트레이터 간에 교류나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을 줄 알았거든요..)

하지만 각 부스에 에디터들이 앉아있어서, 여러 일러스트레이터들이
자신의 더미북과 포트폴리오를 들고와서 활발히 상담을 하는 모습도 봤구요..
나중에 만난 사람들의 말로는 그렇게 계약이 성립된 한국인들도 몇몇 있다고 하더라구요..
그러니까 자신만 잘 준비해 가면, 외국 출판사와의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..

제 그림은 동화와는 거리가 멀어서인지, 그림풍이 안맞는지..
좀 반응이 심드렁 하더군요..완전 의기소침해졌었다는.. -ㅛㅜ;;;
(한국 출판사들, 만세입니다..사랑해요..)

어쨌던 규모가 상상초월, 어마어마 했습니다..!!
음.. 아마 제가 창작 동화책을 내지 않는 한,
 다시 갈 일은 없을것같아 보이지만;;;;;
그래도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..